서울~양평 고속道 관련 자료 전면 공개…원희룡 “거짓선동과 타협 않겠다”

사업 관련된 공문서·노선 관련 검토 자료 등 담겨

원희룡 “궁금한 점 알려주면 직접 답하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해소를 위해 ‘모든 걸 공개한다’는 뜻을 밝히며 사업 관련 자료가 담긴 온라인 사이트를 열었다. 일반 국민들까지도 접근이 가능하다.


23일 원희룡 장관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자료를 전면 공개한다”며 “고속도로 사업이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국민들로부터 직접 검증받겠다”고 전했다.


이어 “괴담과 거짓 선동에 흔들리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며 “공개된 자료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알려주면 직접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자료는 지난 2017년 서울~양평고속도로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시점부터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고되기까지 모든 것으로, △사업과 관련된 공문서 △노선 관련 검토 자료 △관계기관 협의결과 및 전문가 의견 등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2017년 국토부가 발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본격 추진됐다.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당시 경기 하남시 감일동에서 양평군 양서면까지 27㎞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로 계획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국토부가 양평군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노선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평군이 사업성 등을 고려해 예타 통과 노선 외 대안 노선을 제시했다. 양평군이 제시한 노선은 △강하면 운심리 인근 나들목(IC) 신설·양서면 종점 △강하면 왕창리 인근 IC 신설·강상면 종점 △강하면 88호선 연결 등이다.


국토부는 해당 대안 노선 중 강하 IC를 신설하고 종점을 강상면으로 하는 방안을 최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종점이 예타 당시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됐다. 이후 일각에서는 종점으로 낙점된 강상면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가 있고, 국토부가 이들에게 특혜를 주고자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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