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출마설에 "법무부 장관 일 더 열심히 하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신을 둘러싼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 광주고등검찰청 산하 제주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사무실을 방문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어렸을 때부터 누가 '뭘 하고 싶으냐' 물으면 하고 싶은 게 없었다. 뭐가 되고 싶었던 적도 지금까지 없었다"며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은 굉장히 많다"고 했다.


그는 앞 책상 위에 놓인 제주4·3 직권재심 자료를 손에 들며 "이런 일을 하고 싶다"며 "저는 지금 이런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한 장관은 "그 과정에서 제가 뭘 하고 싶고 뭘 해야 된다? 그게 뭐가 중요하겠느냐"며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더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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