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마을 인구 늘더니…증평에 새 행정리 생겼다

33가구→64가구 '50가구 기준' 넘겨…덕상4리 신설

전체 주민 89%가 귀농·귀촌인, 각종 지원사업 효과


충북 증평의 한 귀농·귀촌 마을이 인구가 점점 늘어 행정리로 승격했다. 증평군이 펼친 각종 지원사업의 결실이다.

28일 증평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구역 조정으로 기존 덕상2리 1반과 3반을 덕상2리에서 분구해 새로운 행정리인 덕상4리를 신설했다.

덕상4리는 증평을 대표하는 귀농·귀촌 마을이다. 기존에 형성된 자연부락과 달리 2014년 택지개발로 전원주택이 들어서면서 마을이 조성됐다.

처음 33가구에 불과하던 주민은 행정리 신설 기준 최소 50가구를 훌쩍 넘겨 64가구로 늘었다. 또 전체 주민 154명 중 약 89%인 137명(55가구)이 귀농·귀촌인이다.

증평군은 이곳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담 소통창구를 운영하면서 주민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원사업에 녹였다.

마을 진입로까지만 연결됐던 상수관로 각 가정까지 연장해 지하수에 의존하던 생활용수 문제를 해결했고, 반사경 설치와 과속방지턱 개·보수 등으로 안전도 개선했다.

이런 지원사업 덕에 덕상4리를 포함해 증평에 터전을 잡은 귀농·귀촌 인구는 2020년 303명에서 지난해 798명으로 2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앞으로도 △귀농·귀촌인 임대주택 공동생활시설 등 귀농·귀촌인 전용 주거공간 마련 △귀농 농업 창업과 주택 구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증평만의 구조적 강점을 살리고 독창적인 귀농·귀촌 시책을 더해 귀농·귀촌 일번지 증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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