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강남 600m 앞'…삼성 MZ 겨냥 체험 중심 '삼성 강남' 오픈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위치…29일 정식 개장
모바일 제품 체험 공간과 다양한 클래스도 마련

 

 삼성전자(005930)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겨냥한 체험 중심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을 29일 정식 개장한다. 3월말 문을 연 '애플 강남'과는 불과 800미터(m)거리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애플을 견제하고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상권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개장을 하루 앞둔 28일 오전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11)에 위치한 '삼성 강남'을 미리 공개했다. '애플 강남' 매장과는 도보로 5분 내 거리다.   

'삼성 강남'은 'MZ세대를 위한 놀이터'(플레이그라운드)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 공간에서 △제품 체험·고객 지원 서비스 △소통과 배움의 커뮤니티 △하이테크 미디어 체험 △브랜드 협업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됐다. 규모는 약 2000제곱미터(㎡)다.

삼성전자는 매장 곳곳에 MZ세대의 감성 트렌드를 반영했다.

먼저 입구에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대형 조형물인 '허그 베어(HUG Bears)가 전시됐다. '허그 베어'가 품고 있는 디스플레이(화면)에는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이 재생된다.

1층은 대형 전시물과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은 '스테인드글라스의 감각적인 포토 존' 느낌으로 구성됐다.

2층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갤럭시워치·버즈) △IT(정보기술)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3층과 4층은 배움과 소통 공간이 주요 콘셉트다. 삼성전자 여기서 학생과 직장인이 선호할 만한 주제의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社內)진미'(월 1회)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하고 특별한 강의가 펼쳐진다.

개장 후 사흘동안은 '삼성 강남'의 협업 아티스트들이 특별 강연에 나선다.

7월에는 △삼성전자 제품 활용법 △자기개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30개의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7월 '사내(社內)진미' 클래스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임직원의 '덕업일치' 이야기가 공개된다.

또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와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SLBS' 스튜디오가 3층에 입점했다.

이와 함께 4층에는 8K 초고화질 디스플레이(화면)인 '더 월'이 설치됐다. 이 공간에서는 넥슨·원신(중국 호요버스 게임) 등 다양한 게임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모바일 경험)팀장 부사장은 "'삼성 강남'은 새로운 혁신 가치를 다채롭게 전하고 미래형 체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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