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1.2%, 이재명 24.1% 양강…지지율은 '동반 하락'

'사면론' 후폭풍…국민의힘 4.9%p '뚝', 민주당 1위 '탈환'

국민의힘, 3주 만에 2위로…TK·20대·중도층·보수층 '감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1.2%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4.9%포인트(p) 급락해 3주 만에 지지율 1위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내 들면서 여론이 들썩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1.2%, 이 지사는 24.1%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은 11.1%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양강구도'를 유지했지만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2.5%p 떨어졌으며, 이 지사는 3.0%p 내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9%, 오세훈 서울시장은 4.7%,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0%로 뒤를 이었다.

핵심 지지층의 이반 현상도 눈에 띈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6.2%p, 중도성향층에서 8.0%p, 20대에서 12.3%p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8.5%p, 진보성향층에서 13.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6.9%p 지지율이 후퇴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 뉴스1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9%를 기록해 3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국민의힘은 29.1%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로 내려갔다. 전주 대비 4.9%p 지지율이 빠진 결과다. 국민의당은 8.1%, 정의당은 4.3%, 열린민주당은 4.2% 순이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0대(5.7%p), 부산·울산·경남(6.1%p) △학생(7.9%p) △ 중도성향층(6.7%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0대(8.7%p) △대구·경북(7.6%p) △학생(10.9%p) △중도성향층(6.8%p) △보수성향층(6.7%p) 등 전방위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