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뭐길래…SNS서 "영상 팝니다" 2차 가해

소속사 측 "근거없는 루머…성적인 비방 유포, 수사의뢰"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의조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관련 동영상을 금전 거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26일 오전 10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황의조 영상'이 검색어로 올라와 있다. 해당 검색어를 클릭해보면 "황의조 영상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문제의 판매자들은 전날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에 폭로한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인증하면서 개당 1000~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또 일부는 계정 팔로우 후 메시지를 보내면 무료로 공유해주겠다고 했다.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갈무리)


누리꾼들은 "황의조 영상 공유해달라", "보고 싶은데 돈 주고 사고 싶지 않다", "이 사이트 들어가면 영상 있다" 등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황의조 영상 파는 사람들은 내가 다 신고할 거다. 황의조가 무슨 잘못을 했든 성관계 영상 유포하는 것 자체가 성범죄"라고 경고했다.

한편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 스포츠는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뜬소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