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검찰 공소사실에 문제…무고 밝히겠다"

서울북부지법 첫 재판 출석…"반론 적극 펼칠 것"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점수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태웅 부장판사)는 26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위원장과 당시 공모한 혐의를 받는 5명을 대상으로 첫 공판기일을 연다. 


정식 재판이 시작하는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 


한 전 위원장은 재판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시간이 걸리겠지만 재판으로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과정에서 (제기된 혐의를) 부인했다"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반론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행정법원의 면직처분 정지 집행정지 신청 기각를 묻는 질문에는 "항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3월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그 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TV조선은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총점 653.39점을 받아 기준점인 650점을 넘었지만 공적 책임 항목에서 기준점인 105점에 못 미치는 104.15점을 받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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