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오늘 신당 '한국의 희망' 창당 선언

"돈봉투, 줄세우기 없는 투명사회 만들겠다"

"현역 5명 이상 관심"…여권 인사 합류 주목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광주 서구을) 무소속 의원이 26일 '한국의희망' 신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 창당 작업에 착수한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양 의원은 과학 정치, 투명 사회를 당 방향성으로 내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회에는 200명의 발기인이 참석하며 청년층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 의원은 신당 창당에 현역 의원도 5명 이상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통령 제조기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국민들에게 론칭하려 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기존 정당의 줄세우기가 전혀 없는 투명 사회를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에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이번에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민주당의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한 양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과정에 반발, 탈당한 후 독자노선을 걸어왔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에 오른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국회 통과에 기여하는 등 탈당 이후 여당과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 신당에 합류하는 인사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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