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지금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불과…현역 5명 신당 관심"

"200명 창당 발기인 거의 청년들로 구성"

"금태섭과 연대? 모든 특권 내려놓을 철학 있으면 가능"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19일 "지금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라고 여야 모두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신당 '한국의희망' 창당을 앞두고 현역 의원 5명 이상이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전화도 주고 응원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의 정당에서 공천을 받고자 하는 게 훨씬 더 강하실(당선될)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 한국의 희망이 희망적이어도 용기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절망 속에 허우적거리고 싶지 않은 분들은 희망의 빛을 찾아서 오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 대해서는 "200명의 발기인들의 면면을 보면 교육받은 분들이구나 생각을 할 것"이라며 "그리고 거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분,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철학이 있는 분, 가치가 있는 분과는 할 수 있다"며 "얼마나 가치와 철학과 꿈이 확실한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지금의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라며 "심지어 대통령 후보가 없을 때는 빌려와서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을 만들고 정권을 창출해서 역량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신도,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국가 운영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이 몸담았던 민주당에 대해선 "돈 봉투 사건으로 보이는 이 문제들이 정당의 청렴성, 그리고 투명한 정당의 모습이 전혀 아니다"며 "지금 돈 봉투로 보여주는 이 사건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당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가 주는 소명"이라며 "조 전 장관에게 시대가 부여하는 소명이 과연 있는가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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