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北 '가짜 사이트' 보이는 즉시 차단…URL 잘 확인해야"

네이버(035420)가 북한이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만든 피싱 포털사이트를 발견하는 즉시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해킹 시도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정보보호를 강화와 함께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14일 네이버는 북한이 만든 가짜 네이버 포털사이트를 발견하고, '웨일'에서 즉시 차단했다고 밝혔다.

크롬 등 해외 웹브라우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통해 차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 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고 차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북한이 네이버 메인화면까지 완벽하게 복제해 해킹을 시도한 건 이례적이다.

그동안 북한은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아이디·비밀번호를 탈취해왔다. 북한의 해킹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인터넷 주소(URL)'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인화면은 똑같이 만들 수 있지만 URL은 따라할 수 없다. 북한이 만든 피싱 사이트 주소는 'www.naverportal.com'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동일한 URL 조작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해킹 시도가 계속되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도 고민한다. 또 '프라이버시센터'를 통해 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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