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찬스가 웬 말"…장예찬 등 여당 청년들 선관위 항의 방문

 

채용 관련자 엄중처벌 및 선관위원 전원 사퇴 항의 서한 전달

 

국민의힘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당 중앙청년위원회는 8일 자녀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장 최고위원과 안동현 중앙청년위원회 청년정책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서민 단국대 교수, 배승희 변호사 등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이번 불공정 채용 문제를 '제2의 조민' 사태로 규정하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이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선관위 앞에서 소쿠리 등 들고 "아빠찬스 불공정 특혜 채용 방관한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하라"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규탄 퍼포먼스를 했다.

장 최고위원은 선관위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에 앞서 "선관위의 불공정 채용 사태는 제2의 조민 사태"라며 "사무총장이 사퇴했다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자녀를 그대로 둔다면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다고 조민이 의사를 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들은 공정한 채용 기회를 위해 지금 독서실과 고시원에서 피땀을 흘리며 준비 중"이라며 "우리 사회의 공정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이 책임을 방기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 그리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모두의 엄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선관위에서 벌어진 아빠 찬스 등 각종 사적 채용은 국민을 실의에 빠지게 했다"며 "2030 청년들에게는 상실감과 박탈감을, 5060 부모님들에게는 죄책감과 자괴감을 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 청년최고위원 등이 선관위에 전달한 항의 서안에는 △불공정채용 관련자 엄중처벌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관위를 향해 "선관위 역사상 최악 비리에 대해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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