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쪼개기 민영화 반대"…철도노조, 8일부터 1주간 준법투쟁 돌입

"수서행 KTX 운행하면 당장 요금 10% 인하 가능"
15일 4000명 집결 총력결의대회…9~10월 총력투쟁 계획

 

철도노조가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T 운영사 에스알(SR)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주일간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6일 전국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8일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15일 총력결의대회(전국 4000명 집결)와 9~10월 총력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차량정비 민영화와 고속철도 쪼개기 확대 등 윤석열표 철도민영화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파업은 쪼갠 철도를 통합하고 철도안전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서행 KTX를 운행한다면 당장 운임을 10%를 인하할 수 있고 고속철도의 고질적 문제인 좌석 부족도 상당 부분 해소된다"며 "고속철도 통합으로 전국의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SR의 부채비율은 국토부가 약속한 수치(150%)보다 훨씬 높은 2000%"라며 "KTX와 SRT가 경쟁한다고 하지만 사실 SR은 고속철도 차량의 정비와 시설유지보수, 매표 등 핵심 업무의 모든 것을 철도공사에 맡기는 등 사실상 철도공사가 SR의 철도사업면허 위반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수서행 KTX 운행으로 전라선-경전선-동해선 시민 380만명의 이동편익과 좌석공급 확대, SRT·KTX통합 등 철도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국토부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로 보다 많은 시민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쪼갠 철도를 통합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고 저렴한 시민철도-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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