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현대차·기아, 하반기 11종 '물량공세'…수입차도 몰려온다

 

싼타페 완전변경·GV80 쿠페·아이오닉5N 등 출시 예정…갤로퍼 잇는 각진 싼타페 관심
BMW, 전기차 포함 5시리즈 10월 출시…EQE SUV·리릭 등 수입 전기 SUV도 줄이어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하반기 최소 11종 이상의 신차를 쏟아낸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수입차 브랜도 시장 관심이 높은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각진 싼타페·아이오닉5N·GV80 쿠페…현대차·기아, 하반기 신차 11종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포함, 11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싼타페, 아이오닉5N, 투싼, 아반떼N 등이 대기 중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 부분변경과 GV80 쿠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K5, 레이 전기차, 모닝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와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GV80 쿠페, 기아 쏘렌토 등이다.

신형 싼타페는 5년 만에 이뤄지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50㎜ 길어지는 등 더욱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과거 현대차의 전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갤로퍼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쓴다. 신형 싼타페는 7월 말 양산을 시작, 이르면 8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제네시스도 GV80의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GV80 쿠페를 출시한다. GV80은 제네시스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쿠페형 신차까지 출시하면서 제네시스의 브랜드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부분변경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를 내놓는다. 카니발은 이전 모델과 달리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면서 제품 판매가 더 늘 전망이다. 2017년 단종된 레이의 전기차도 출시 예정이다.

KG모빌리티(003620)도 티볼리 신차와 현재 판매 중인 토레스의 전기차인 토레스 EVX 등을 하반기 출시한다. KG모빌리티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현대차·기아가 장악한 국내 판매 시장 틈새를 노릴 계획이다. 

BMW의 뉴 5시리즈.(BMW코리아 제공)© 뉴스1 
BMW의 뉴 5시리즈.(BMW코리아 제공)© 뉴스1 

◇BMW, 전기차 포함 신형 5시리즈…벤츠 EQE SUV·캐딜락 리릭 등 럭셔리 전기 SUV 출시 앞둬

수입차 브랜드도 내연기관의 주력 모델은 물론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GM(제너럴모터스)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하반기에 출시한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벤츠는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BMW도 최근 공개한 뉴 5시리즈를 올해 10월 국내 출시한다.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는 모델 첫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이 밖에 렉서스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제작한 첫 순수 전기차 bZ4x를 출시한다.

내연기관 신차도 나온다. 벤츠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SUV인 완전변경 3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를 하반기 내놓는다. GLC는 최근 2년간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BMW도 인기 SUV인 X5와 X6 신차를 출시한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풀체인지급의 신형 카이엔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토요타도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을 비롯해 7인승 SUV 하이랜더, 미니 밴 알파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기아는 물론 수입차 브랜드 주력 모델 신차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차 구매 고객을 잡기 위한 브랜드별 판촉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입차 판매 비중은 2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하반기 수입 신차 판매 정도에 따라 연간 (수입차) 판매 비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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