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로 방향 꺾은 태풍, 오늘부터 오키나와·서부 지역에 강풍·호우 영향

 

2일 최대 순간 풍속 40㎧…달리는 트럭 넘어질 수도
장마전선과 겹치며 3일에는 일본 전국에 폭우 예보

 

2호 태풍 마와르가 1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沖縄)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다. 비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강풍과 해일, 호우에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서부와 동부 지방에서도 태풍 주변의 습한 공기와 장마 전선이 만나 3일 내내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1일 오전 7시 기준 오키나와현(県) 미야코지마 남남동 110㎞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을 향해 시속 15㎞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 중심 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30㎧, 최대 순간 풍속은 45㎧로 파악됐다. 중심에서 동쪽으로 165㎞ 이내·서쪽으로 130㎞ 이내에서는 풍속 25㎧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태풍의 영향권으로 들어간 사키시마(先島)제도 해안에서는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태풍은 동쪽으로 진로를 바꾸며 2일 오키나와 및 가고시마·아마미 지방에도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풍속은 30㎧, 최대 순간 풍속은 40㎧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날아오는 물체에 부딪혀 다치거나 달리는 트럭이 넘어질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토사물 피해와 저지대 침수, 낙뢰, 돌풍 등에 충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에는 장마 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열도에서 전국적인 폭우가 우려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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