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 30년 헌신 과테말라 의사…'이종욱 공공보건상' 수상

과테말라의 공중보건 체계를 위해 30여년간 헌신한 의사가 제15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을 받았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회의실에서 제15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 수상자로 과테말라의 의사 호르헤 프란시스코 메네시스 박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네시스 박사는 30년 넘게 과테말라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레탈룰레우 국립병원에서 설계한 윤리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치료 모델은 국가적 수준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호르헤 프란시스코 메네시스 박사가 수상 후 기념강연을 갖고 있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제공)
호르헤 프란시스코 메네시스 박사가 수상 후 기념강연을 갖고 있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제공)

이는 과테말라를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통합 의료 서비스를 네트워크를 가진 나라로 만들었다.

메네시스 박사는 상을 받고 재단으로부터 강연 기회를 얻었다. 그는 수상자가 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수라야 달릴 세계보건기구(WHO) 일차보건의료 특별프로그램 국장과 윤성미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가 축사를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으로 그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WHO 전 사무총장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이 전 총장은 23년간 WHO에서 일하며 한센병과 결핵, 소아마비, 에이즈 등의 퇴치에 힘썼다.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은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이나 기관에 매년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와 상패가 주어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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