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에 '상장 정보 유출' 있었나…빗썸 "직원 일탈 가능성은 배제 안해"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빗썸 대표에 상장정보 유출 가능성 질의
"유출 가능성은 부정, 개인 일탈 가능성은 있어"…조사단 "더 들여다보겠다"

 

김남국 의원이 빗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특정 코인이 상장된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빗썸은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직원 개인의 일탈 가능성까지 배제할 순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6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제3차 전체 회의에선 빗썸의 상장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가 직접 참석해 조사단의 질문에 답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빗썸의 상장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는데 가능성은 부정했다"면서도 "그러나 개인의 일탈까지 배제하고 있진 않다고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도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따라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이고 앞으로 조사단에서 상장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1>은 넷마블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마브렉스'가 빗썸에 '상장 신청'을 한 지 2주 뒤에 김 의원이 마브렉스(MBX) 토큰 매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이 매입을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일주일 뒤 마브렉스는 빗썸과 상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빗썸 상장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마브렉스 측은 "코인 발행 이후 2022년 3월부터 국내외 다수의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동시 진행했다"며 빗썸에만 상장 신청을 한 것은 아니므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내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보 유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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