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2.1만명 역대 최저…88개월 연속 전년 동월비 감소

1분기 합계출산율 0.81명…1년 전보다 0.06명 감소
3월 혼인 건수 1만8192건, 전년 보다 18.8% 증가

 

 3월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낮은 2만113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8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6명 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1138명으로 전년 동월(2만3001명) 대비 8.1% 감소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8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월 기준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는 지난해 12월의 1만6803명이다.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256명으로 전년 동기(6만8371명) 대비 6% 줄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저 출생아 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6명 감소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8922명으로 전년 동월(4만4611명) 대비 1만5689명(35.2%)이나 줄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유독 많았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사망자 수는 8만9015명으로 전년 동기(10만3753명) 대비 1만4738명(14.2%)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가 많았던 만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지난 3월에 7784명으로 전년 동월(2만1609명) 보다 대폭 줄었다. 인구 자연감소 추세는 2019년 11월부터 41개월째 이어졌다.

분기별로 따져도 올해 1분기 자연감소 규모는 2만4760명으로 전년 동기(3만5382명) 대비 1만622명이 감소했다.

아울러 시도별로 보면 1분기에 경기(+494명), 세종(+436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경북(-3608명)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고, 경남(-3320명) 부산(-2946), 전남(-2927명) 순이었다.

3월 혼인건수는 1만819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76건(18.8%) 증가했다.

1분기 혼인건수는 5만3964건으로 전년 동기(4만5374건) 보다 8590건(18.9%)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및 규제에 따라 결혼을 미루던 사람들이 최근 일상회복에 따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혼 건수는 3월에 8255건으로 전년 동월(7882건) 대비 373건(4.7%) 늘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만2734건으로 전년 동기(2만2372건) 대비 362건(1.6%)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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