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D-2, 항우연 "오늘 오후 이동 차량에 실린다"

21일 조립 및 점검 마쳐…23일 이송 및 준비·24일 오후 6시24분 발사 예정

 

세번째 도전을 하는 누리호가 조립을 마치고 22일 오후 이동 차량에 실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1일 총조립 및 최종 점검을 마친 누리호는 22일 오후 이동 차량 상차 및 이동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 누리호는 위성을 포함한 1, 2, 3단의 조립을 마치고 최종 점검까지 받은 상태다. 완성된 누리호는 수십만개에 달하는 발사체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무진동 차량에 실려 23일 발사대로 향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조립동에서 출발해 발사대까지의 1.8㎞의 굽이진 길을 시속 약 1.5㎞의 속도로 천천히 이동한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장치에 연결되어 세워진 후 연료 충전 및 발사 제어를 위해 엄빌리칼 타워와 연결된다.


연결 작업 후에는 연료 누출을 막기 위한 기밀 점검 및 전기 계통 연결 점검을 받는다.


아울러 발사체의 기능 점검도 이뤄지는 데 지난해 6월 2차 발사 당시 단별 센서 점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1단 산화제 탱크에서 센서에서 문제가 발생해 단 분리 가능성까지 언급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항우연 연구진은 단 분리 없이 문제를 보완할 방법을 찾아 내 일주일 만에 발사 재시도 후 임무에 성공했다.


발사대 기립 후 점검으로 23일 작업이 끝나면 누리호는 대기 후 24일 발사될 예정이다. 24일에는 최종 점검 및 연료 주입이 이뤄진다. 현재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24분으로 발사 당일 누리호 발사관리 위원회에서 기상 및 제반 상황을 고려해 최종 확정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험 발사를 넘어서 드디어 우리나라 발사체로 우리나라 고객을 가지고 발사한다"며 "3차 발사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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