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건물 옥상서 투신…길가던 80대 여성 덮쳐 모두 중상

20대 여성이 5층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면서 길을 지나가던 8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람은 충돌에 따른 충격으로 모두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께 대구 남구의 한 상가 건물 5층 옥상에서 A씨가 떨어졌다.

A씨는 떨어질 당시 상가 건물 앞을 지나던 80대 여성 B씨 위로 떨어져 더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구의 한 공공기관 근무자로, 현재는 휴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대화를 할 수 없어 당시 상황을 듣지는 못했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가는 모습은 CCTV에 잡혔지만, 투신 당시를 비추는 CCTV는 없다"며 "완력 등 누군가 고의에 의한 투신 가능성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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