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 재판에 세 자녀 모두 탄원서 제출

차녀 최민정씨·장남 최인근씨 이어 17일 장녀 최윤정씨도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63)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의 이혼 소송에 세 자녀가 모두 탄원서를 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씨(34)는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강상욱 이동현)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을 거쳐 2017년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에 입사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앞서 16일에는 장남 최인근씨(28)가, 15일에는 차녀 최민정씨(32)가 순차적으로 탄원서를 냈다.

최인근씨는 지난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실습사원)을 거친 뒤 지난 2020년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최근 SK그룹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북미 법인인 '패스키'(passkey)로 발령받았다.

최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DC의 SK하이닉스 인트라(INTRA) 조직 TL(테크니컬 리더·대리급)로 입사했다가, 최근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비즈니스 전략 관련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노 관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해 같은해 12월19일 항소했다. 최 회장도 2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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