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발사' 재차 예고… 국제기구 통보는 아직
- 23-05-17
외교부 "IMO·ITU·ICAO 모두 통보 받은 바 없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재차 예고했지만 관련 국제기구엔 발사 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모두 북한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1월 '광명성 1호'를 시작으로 모두 5차례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해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2호기, 그리고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등 모두 2기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
당시 북한은 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시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 지점을 사전에 통보해 왔다. 북한의 '위성'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일환이란 국제사회의 평가에 맞서 나름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이 이번에 새로 만들었다는 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에도 국제기구에 관련 통보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O 등 국제기구는 위성 발사에 관한 정보를 접수하면 이를 회원국들에게 통보해 인근 지역을 지나는 민간 선박·항공기들이 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는 전날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면서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살펴봤으며,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북한이 머지않은 시점에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뉴스포커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 美공화당 당사에 '혈액' 소포 배달…건물·도로 폐쇄 소동
- 뉴진스님, 승복 벗고 'DJ윤성호'로 싱가포르 공연 오른다…"종교 언급 없이"
- 젠슨 황 "데이터센터를 AI공장으로 바꾸는 산업혁명 시작됐다"
- 멕시코 대선 후보 유세 현장서 무대 붕괴…5명 사망 50여 명 부상
- 삼성 물어뜯은 '특허괴물' 전 임원에…美법원 "부정한 방법 동원" 철퇴
- 피범벅 벌벌 떠는 여군에 "예쁘네"…하마스 '납치 인질' 영상 경악
- "내 폰 내놔" 10대 패륜 아들, 부모 죽이고 시체 훼손…여동생도 살해
- 캐나다 삶의 질, 계속되는 하락세…예전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