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 재판에 장남·차녀 나란히 탄원서

15일 차녀 최민정씨 이어 16일 장남 최인근씨도 제출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63)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의 장남 최인근씨와 둘째 딸 최민정씨가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최민정씨는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강상욱 이동현)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어 16일에는 최인근씨가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최인근씨는 지난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실습사원)을 거친 뒤 지난 2020년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최근 SK그룹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북미 법인인 '패스키'(passkey)로 발령받았다.

최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워싱턴DC의 SK하이닉스 인트라(INTRA) 조직 TL(테크니컬 리더·대리급)로 입사했다가, 최근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비즈니스 전략 관련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노 관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해 12월19일 항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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