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넷마블 표 게임코인에도 투자…상장前 10억 매수해 3억 이익

 수십억원대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해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게임사 넷마블표 코인 MBX(마브렉스)를 국내 거래소 거래소 상장 전 10억원어치 가량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클레이튼 블록체인 탐색기 '클레이튼스코프' 속 김 의원 보유의 지갑에서 지난해 4월21일부터 5월3일까지 37차례에 걸쳐 약 9억7000만원 상당 마브렉스 코인 1만9000여개에 대한 매수 내역이 확인됐다.

마브렉스 코인은 넷마블(251270)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가 발행한 코인으로 마브렉스 생태계의 거버넌스 토큰이다. 일반적으로 코인 테마 중 '게임 테마'로 분류되는 코인으로 위메이드(112040)가 발행한 위믹스와 함께 국내 대형 게임사가 발행한 코인으로 평가받는다. 

마브렉스는 지난해 5월6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했는데, 당시 '상장 효과'로 인해 6만8000원까지 급등했다가 이후 폭락세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빗썸 상장 직전 보유량에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6200여개를 상장 3일 전부터 매도했다. 해당 거래로 인해 김 의원은 3억2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 지갑서 발견된 마브렉스 매수 관련 내역. (클레이스포크 캡처)

김 의원이 일부 매도한 뒤 마브렉스 코인은 현재까지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12일 기준, 마브렉스 코인은 빗썸에서 기록한 최고점 대비 5700% 하락한 12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마브렉스 코인과 위믹스 코인뿐만 아니라 국내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메타콩즈가 발행한 MKC(메콩코인)에도 4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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