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주도 급등→20% 폭락…도지코인, 게임스톱 전철 밟나

게임스톱 주도 레딧 개미들 매집 불구, 도지데이 시들하자 실망매물 '와르르'

 

최근 폭등했던 도지코인이 도지데이(Dogeday)를 맞아 오히려 20%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이 제2의 게임스톱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개미(개인투자자)들은 4월 20일을 ‘도지데이’로 정하고, 도지코인의 가격을 1달러로 끌어올리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 도지코인 도지데이에 20% 폭락 : 그런데 막상 도지데이가 되자 도지코인은 20% 가까이 폭락했다.

21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급락한 34.46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업비트에서도 16.18% 급락한 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도지코인은 수시간 전 30%까지 폭락했었다. 

도지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도지코인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막상 당일 도지코인이 급등하지 않자 실망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도지데이에 오히려 가격이 폭락한 것은 이번 캠페인이 일부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펌핑(가격 끌어올리기)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 개미들의 선동에 다수의 투자자들은 부화뇌동하지 않은 것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게임스탑 매장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게임스톱 주가도 급락 : 같은 날 게임스톱의 주가도 3.55% 급락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5% 급락한 158.53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게임스톱의 주가는 개미들의 매집에 힘입어 급등했었다.

지난 1월 27일 게임스톱의 주가는 347.51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었다. 그러나 이후 개미들의 관심이 식으며 게임스톱의 주가는 20일 현재 158달러까지 내려왔다.

올 들어 게임스톱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도지데이를 주도한 세력은 연초 게임스톱 주식을 매집했던 레딧(미국의 증권 코뮤니티) 개미들이다.

레딧 개미들은 연초 게임스톱에 대한 공매도를 일삼는 월가의 주요 헤지펀드에 대항해 게임스톱의 주식을 대거 매집해 헤지펀드에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그러나 개미들의 게임스톱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두 배 이상 급락했다.

◇ 도지데이 그들만의 잔치 : 그 개미들이 이번에는 도지코인을 매집했다. 도지코인 개미들은 게임스톱 개미들과 마찬가지로 레딧의 증권방에 모여 정보를 주고받으며 도지코인을 대거 사들였다. 하지만 메아리는 없었다. 결국 도지데이는 '그들만의 잔치'였던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게임스톱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개미들의 열정이 식자 게임스톱이 급락한 것처럼 도지코인도 그럴 것이란 얘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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