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병원·제약사 운영 '웰니스 리조트' 뜬다

5·6월 주말 및 연휴, '치료·치유' 특화 리조트 만실 임박
이색 수(水) 치료·의도적 자연 속 고립 체험 눈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료와 치유 목적의 '웰니스 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웰니스 리조트라고 하면 자연 속에서 요가나 명상 등의 체험을 하며 힐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더 나아가 최근엔 의료 또는 건강 관련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특화된 리조트들이 주목받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추천 웰니스 관광지'이자 한라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제주 위 호텔의 경우 5, 6월 주말 및 연휴 투숙률은 80~90%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주말의 경우 만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수 치료인 하이드로 테라피(위 호텔 제공)
  
◇전문의가 치유를 처방하는 '위 호텔'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제주 위 호텔은 5성급 호텔 서비스에 의료 센터, 전문의를 갖춘 이색적인 웰니스 리조트다.
 
남다른 서비스를 자랑하는 이유는 제주 한라의료재단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조트 내엔 건강증진센터, 미용성형센터, 메디컬스파가 있어 투숙 중에 건강검진이나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환경경영을 인증받기도 했다. 전문 의료진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과 메디웰 테라피를 제공한다.
  
특히 투숙객의 신체 건강 상태에 맞춰 제공하는 다양한 수(水)치료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숲에 둘러싸인 천연화산암반수 야외 수영장과 야외 자쿠지, 핀란드식 사우나로 이루어진 노르딕 스타일의 냉온 요법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인 '워터 트리트먼트'를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이색 체험으로 꼽히는 것이 어머니의 자궁을 형상화한 돔 형식의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에서 진행하는 '하이드로 테라피'다. 

부유기를 이용해 몸을 물 위에 띄운 상태에서 스트레칭과 지압을 통한 심신의 안정과 신체의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우울감 완화와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
 
목공을 통해 몸과 마음에 쉼을 더하는 '목공 체험'(힐리언스 선마을 제공)
소리 파동으로 심신을 치유하는 '싱잉볼 명상'(힐리언스 선마을 제공)

◇의학과 휴양이 결합한 '힐리언스 선마을'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도 5∼7일 연휴 예약률이 100%다.
 
'힐리어스 선마을'은 의학박사와 제약회사, 식품회사가 함께 의학과 휴양 개념을 결합해 만든 웰니스 리조트다.
 
'100세 시대 건강 전도사'로 알려진 이시형 의학박사를 필두로 대웅제약, 매일유업, 풀무원 등이 의기 투합해 2007년 개관한다.
   
이 리조트는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이지만, 모든 공간에서 TV, 라디오가 없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다. 철저히 자연 속으로 돌아가 병을 낫게 하는 '자연 치유'를 돕는다는 목적에서다.

위치도 해발 200~400m 고지에 자리한 전 세계 장수촌처럼 해발 250m 종자산 깊은 자락에 자리해 있다.
  
뛰어난 치유 효과에 개관 이래 매년 치유를 위해 5만여 명의 투숙객이 방문하고 있다.
   
리조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주요 체험이다. 하루 1만보 걷기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쉼스테이를 비롯해 쉼테라피, 힐링음악 명상, 목공 제품 만들기, 숲테라피 등이 있다.

투숙 중 내놓는 식사인 '청춘 밥상'은 재료 본연의 맛, 천연조미료, 장인정신의 세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직화 하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색그린야드호텔'은 송도병원을 모회사로 둔 설악산 해발 650m 자락에 자리한 웰니스 리조트다.(오색그린야드호텔 제공) 
 
◇국내 최대 대장·항문 병원 운영…'오색그린야드 호텔'

면역력 상승을 주된 목표로 세워진 '오색그린야드 호텔'은 대장 및 항문치료로 유명한 송도병원을 모회사로 두고 있다.
 
이 리조트는 강원도 양양 해발 약 650m의 설악산 한계령 오색온천 약수지대에 자리해 천연 알칼리 및 탄산온천이 솟고 산소 농도도 높아 면역력 상승과 숙면에 특화돼 있다. 

단순히 먹고 쉬는 휴식이 아닌 면역을 올려줄 수 있는 '홀론 면역 웰니스'는 이 리조트의 대표 철학이다.

홀론 면역 웰니스를 실천할 수 있는 대표 체험은 '탄산온천'과 '암반파동욕장'이다.

이곳의 탄산온천은 지하 470m에서 끌어올린 27도 저온온천이다. 탕에 몸을 담그면 전신에 포말이 생기며 탄산이 온몸을 자극한다. 탄산온천은 피부미용은 물론 혈압강하와 동맥질환 등에도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자랑거리인 '암반파동욕장'은 2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다. 파동석 바닥에 눕거나 엎드리면 된다. 바닥과 벽체에서 내뿜는 열기로 금세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된다. 땀과 함께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면역 증강 효과가 특징이다.

파동석은 오래된 천연 광석으로 테라헤르츠파동과 원적외선 수치가 탁월해 체내의 독소를 땀과 함께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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