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찐'여름…주류업계, 성수기 경쟁 돌입

축제·팝업스토어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흥시장 비중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

4년 만에 야외 대형 축제들이 잇달아 정상화하면서 주류업계가 매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엔데믹 이후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자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칭따오는 5월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하는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부산' 공식 스폰서로 참석한다.


현장 부스를 통해 칭따오 생맥주와 논알콜릭 2종(오리지널·레몬)을 경험할 수 있다. 6월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서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다양한 행사의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5월에는 DLDK 페스티벌, MIXMAG 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에 후원사로 함께한다.


7월에는 포세이돈 페스티벌 부산, 8월에는 포세이돈 페스티벌 광주, 카스쿨 여름 캠페인 페스티벌, 치맥 페스티벌을 통해 카스를 알릴 예정이다.


하이트진로(000080)는 4일 출시한 레귤러 맥주 신제품 '켈리'(Kelly)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20일 서울 강남역에 켈리의 시음 팝업스토어인 '켈리 라운지'를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MZ들의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잡았다.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별한 경험으로 공간 체험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주류업계는 이번 여름 축제 및 팝업스토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유흥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전체 주류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던 유흥 시장 비중은 약 30%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4월 기준) 엔데믹을 맞이해 60%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유흥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추세"라며 "올해 완벽한 회복을 기다리면서 업계가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