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 정책 마련하라"…장애인의날 맞아 213개 단체 도심 집회

 

"시설 아닌 지역사회서 살 수 있어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213개 단체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들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살 수 있도록 차별금지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장연과 장애인 자립센터 협의회 등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앞에서 '제22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기열 경기 장애인 자립센터 협의회 회장은 "1년 내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면서 감옥같은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매년 정부는 자립 희망하는 장애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장애인 권리 시설을 전수조사한다"며 "수많은 장애인이 밖에서 살고 싶다 하지만 정부는 정책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역으로 이동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16분부터 30분까지 약 14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또 같은 시간 서울 중구 삼각지역에서는 선전전을 진행한 뒤 여의나로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오전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으로 △여의도 63빌딩 앞 장애인차별철폐의날 기념식 △삼각지역 야외무대에서 권리보장촉구대회·집중결의대회 △서울시청 인근 행진·문화제 등 1박2일 일정으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