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혐의 2차 조사…신변보호 요구 집회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9시35분쯤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한 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주차장으로 들어갔으며 별도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 및 구매 경로, 투약한 마약 종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전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간 뒤 한 시민단체는 마포청사 앞에서 '전우원씨의 신변을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2023.04.20./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전씨는 지난달 28일 입국해 1차 조사를 마치고 29일 석방됐다. 경찰은 스스로 귀국해 자수한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1차 조사를 마친 뒤 "대마초 등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현 단계에서 구속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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