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징역 1년 구형…"잘못된 선택했다"

 

검찰 "엄중 처벌 필요하나 자백한 사실 고려"
송덕호 "큰 잘못…기회 주면 병역 의무 이행"

 

검찰이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14일 오전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송덕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병역법 위반을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으나 자백한 점을 고려해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검은색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재판에 출석한 송덕호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변호인 없이 혼자 출석한 송덕호는 "당시 집안 일로 연기를 해야 했고 브로커를 만났는데 잘못된 선택을 해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집안 일도 해결했으니 기회를 준다면 군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덕호는 재판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나' '팬들과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으로 들어섰다.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D.P.'를 비롯해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트레이서' '소년심판' '치얼업' '일당백집사'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에 출연했다.

다음 선고기일은 5월17일 오후 2시로 잡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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