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30대여성에 '성추행' 추가 피소…고소 여성 6명으로 늘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또다시 30대 여성 신도로부터 성추행 피소를 당했다.

13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신도가 정씨에게 성추행당했다며 지난 달 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로써 정씨를 성범죄 관련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6명으로 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달 고소한 여성 신도의 성추행 장소는 충남지역은 아니다”면서 “변호인 측에서 추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어서 고소인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중에는 외국 국적 여신도를 포함해 2018∼2019년 충남 금산 소재 교회시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

앞서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추가로 정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 중 1명에 대한 정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가스라이팅(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씨(29)를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씨(31)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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