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역대 최고…반도체 호황 2018년 실적 훌쩍 넘어
- 21-04-15
관세청 "코로나19 시대 생활변화가 만든 신수요 증가"
2008년 금융위기 때 비해 수출입 상품교역 회복 빨라
2021년 1분기 수출이 역대 1분기 수출 최고 기록를 세웠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수출실적은 1465억 달러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를 누렸던 2018년 및 2019년(평균)보다 5.5% 상승한 실적이다.
이같은 1분기 호조세는 코로나19 이후 생활변화가 만들어낸 신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활 속 비대면 확산으로 온라인, 원격근무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모바일,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했다.
또 코로나 진단키트 및 의료용품 수요 증가로 의약품 수출 증가도 한몫했다.
이박에 코로나 초기에는 이동제한으로 인해 차량수요가 감소했으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승용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의 약 51%를 차지하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3국으로의 수출 증가추세도 지속됐다.
1분기 수출액을 보면 대중국 364억달러(수출비중 24.8%) 대미국 228억달러(15.5%), 대 유럽연합 162억달러(11.0%)다.
2008년 금융위기 시기 대비 수출입 상품교역의 빠른 회복세도 눈길을 끈다.
금융위기 시기 경우 수출액이 2008년 7월 감소하기 시작해 이전(2008년 7월) 수준회복에 약 23개월 걸렸으나, 코로나는 약 6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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