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자금 20억원' 남욱 주장에 "사실같냐…일방적 주장"

 

"누구 말이 맞는지는 판단할 일…자꾸 있지도 않은 얘기 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이 대표 대선자금 20억원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주4.5일제 도입방안 긴급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남 변호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21년 3월쯤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이 대표의 대통령 선거를 위해 20억원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남 변호사는 이 돈이 김 전 부원장에게 흘러갈 것이라 생각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증언이 사실이냐고 묻는 기자 질문에 "사실 같아 보이냐"고 반문하며 "자꾸 일방적인 주장을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용이 그렇게 말했느냐"고 했다.

이어 '남욱이 했다'는 기자 답변에 이 대표는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판단할 일이지 저한테 그렇게 자꾸 있지도 않은 얘기를 하시는 건 좀 지나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시점도 나왔다'는 기자의 말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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