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김주애'와 탄도미사일 발사 참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9일 딸 김주애와 함께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았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2면에 김 총비서가 전날인 9일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화성포병부대'를 찾아 현지지도하고 화력습격훈련을 참관한 소식을 게재했다.

북한은 최소 6발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이 발사되는 장면과 함께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는 모습도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우리는 최근 들어 더욱 더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적들의 각종 전쟁준비 책동에 항상 각성하며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3면에서 지난 9일 '함흥청년전기기구 공장' 창립 70주년 기념보고회가 열린 소식을 전했다. 전현철 당 비서, 김정남 기계공업상 등의 간부들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함흥청년전기기구 공장 노동자·기술자들·일꾼들에게 보내는 당 중앙위원회의 '축하문'이 전달됐다.

4면에선 "인생의 흔적을 남겨라"라면서 주민들에게 '애국심'을 주문했다. 신문은 주민들에게 "품어 안아 키워준 어머니 조국 앞에 떳떳하게, 사랑하는 아들딸들의 눈빛 앞에 부끄럼 없이 인생의 흔적을 남기자"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심혼을 '깡그리' 바치라고 당부했다.

5면에선 '철도현대화' 사업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철도연구원 일꾼들·과학자들이 철도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철도현대화 실현에서 새로운 발전과 전진을 이룩하기 위해 내세운 연구 목표들을 빠른 기간 안에 수행하도록 조직 사업을 박력있게 전개하고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6면에서는 '절약 정신'이 강조됐다. 신문은 "매 가정에서 전기 한W(와트)씩만 절약해도, 한W의 예비들이 모여 조국의 전진을 더해 주는 귀중한 원천이 된다"면서 주민들에게 '절약투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생활의 매 순간순간 절약에 대해 생각하고 마음을 쓰면 조국의 재부는 더욱 늘어나고 전진은 그만큼 앞당겨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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