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기동팀·군 폭발물처리반 여객기 수색…대공용의점 없어
이륙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와…승객 검문검색 뒤 여객기 탑승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던 항공기에서 발견된 실탄 2발은 9㎜ '권총 실탄'으로 확인됐다.

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중구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KE621)에서 9㎜ 권총 실탄(관통탄) 2발이 발견됐다.

해당 여객기를 탄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진 실탄을 발견한 뒤 승무원에게 알렸으며, 해당 항공기는 이륙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해당 항공기에는 218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검문검색을 한 뒤 항공기에 다시 탑승을 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해당 실탄을 중부경찰서로 옮긴 뒤 폐기할 예정이다. 감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미 많은 사람이 만진터라 감식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실탄이 유입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