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복권 329번 당첨, 연금 1·2등도"…아이디 'jun**숫자' 누구길래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664명 나오자 온라인이 떠들썩한 가운데, 비슷한 아이디의 한 누리꾼이 5년간 총 329회 당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664명으로 이례적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64명 중 103명의 당첨자가 서울 동대문구의 J슈퍼 한 곳에서 배출됐다.

이런 드문 사례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부 동일인으로 보이는 동행복권 당첨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최초 글쓴이 A씨는 "2018년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jun**숫자' 형식의 아이디가 총 329회 당첨됐다"고 주장했다.

A씨가 언급한 아이디는 'jun**+숫자' 조합으로 돼 있는데, 뒤에 배치한 숫자는 0부터 9까지로 "아이디를 돌려쓰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해당 아이디의 누리꾼은 전자복권으로 매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억원의 당첨금을 획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아울러 'jun**2' 아이디의 누리꾼이 "2022년 연금복권 1등, 2등 이후 오랜만이네요. 소소하게 즐기세요"라고 남긴 후기글이 갈무리되면서 그가 연금복권에도 당첨됐다는 사실이 퍼지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확률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 "저 정도면 조작이지", "수상하다", "늘 조작 의심스러웠는데", "동행복권 1일 한도가 10만원인데 부족해서 아이디 여러 개 만든 건가?", "저게 가능하냐" 등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동행복권 측에 "전자복권 당첨자 중 'jun**' 아이디 당첨 목록이 정말 많은데, 왜 매번 같은 사람만 고액 당첨되는 거냐. 계정당 10만원 한도인데 확률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질문했다.

그러자 동행복권 측은 "전자복권 당첨 시 고액 당첨자 목록은 당첨자 보호를 위해 아이디를 축약해 표기하고 있다"면서 "아이디는 '계정 앞의 3자리+**+계정 뒤의 1자리'로 축약하며 이는 아이디 길이와는 무관합니다. 그러므로 당첨자 아이디는 모두 축약해 6자리로 표기되는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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