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 안들린다"…지자체 절반 이상 연간 출생아 1000명↓

전체 지자체 중 59.6%, 연간 출생아 1000명 미만

전남 곡성·경북 영양·경북 울릉 등은 50명도 안 돼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 열에 여섯은 한 해 출생아가 100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226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및 세종시·제주도 등 228개 지역 중 136곳은 연간 출생아가 1000명 미만이었다.  


이는 전체의 59.6%에 해당하는 수치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서울(3), 부산(9), 대구(3), 인천(4), 광주(1), 대전(2), 울산(2), 경기(11), 강원(16), 충북(10), 충남(12), 전북(11), 전남(20), 경북(20), 경남(15), 제주(1) 등이었다.  


통계청은 100명 단위로 지역별 잠정 출생아 수를 발표한다. 연간 출생아 수가 '0~49명'이면 0명으로, '50~149명'이면 100명으로 집계된다.


전남 곡성군, 경북 영양군, 경북 울릉군 등 3곳은 연간 출생아 수가 50명에 못 미쳐 0명으로 발표됐다.


이밖에 서울 종로구, 부산 중구, 대구 서구, 인천 동구, 제주 서귀포시 등이 출생아 수가 10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인 0.7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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