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선관위 불공정? 安가짜뉴스 저지 전혀 안해 매우 불만"

 

"安, 총선 승리 안중 없고 오로지 상대 후보 뒷다리잡기 골몰"
당원 명부 유출 논란에 "트집잡기 위한 트집잡기 안 했으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일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실·비대위·선관위가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한 데 대해 "오히려 선관위가 저에게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짜뉴스를 퍼나르고 있음에도 저지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매우 불만스럽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지지 선언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를 향해 "총선 승리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상대 후보 흠집내기, 뒷다리잡기에만 골몰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안 후보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안(윤석열 대통령-안 후보) 연대'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연대하면 기대기라 그러더니 무슨 말씀이신가"라며 "앞뒤가 안맞는 말씀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 캠프 측에서 '일부 당협에서 당원 명부가 불법유출돼서 김 후보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트집잡기를 위한 트집잡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구성된 책임당원협의회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발족한 협의회는 전국 23개 광역시도본부와 중앙에 25개 위원회를 두고 온·오프라인에서 4만명 규모로 활동하고 있는 자발적인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책임당원협의회 임원 및 회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당·정간에 협치를 이루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넘어 국민과 당원이 염원하는 정권 재창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룰 유일한 후보는 김기현 후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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