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 6억5000만원…서초 12억 넘어 '도봉 3배'

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6억499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평균이 12억5192만원 최고 수준으로, 최저인 도봉구 평균 3억5946만 대비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27일 부동산R114가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역간 편차는 2~3배가량 벌어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초에 이어 △강남 10억196만원 △용산 8억4447만원 △송파 8억208만원 등으로 전세가격이 8억원을 웃도는 지역이 있는 반면, 노원구는 3억6117만원 등으로 격차를 보였다.

예컨대 마포구 평균 전세가는 7억531만원으로, 같은 서울 비(非) 강남권에 위치하지만 도봉구에서 마포구로 주거지를 이전하더라도 기존 전세금 대비 2배 이상의 추가 자금이 소요되는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구간별 재고 비중(부동산R114 제공).


다만 수도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의 구간별 재고비중을 보면 전세 아파트 5채 중 4채꼴인 79%가 6억원 이하 가격에 해당됐다. 인천과 경기도는 89~98%로 사실상 대부분이 6억원 이하이며, 서울은 56% 수준이다.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낮은 금리 등을 지원하는 전세대출 상품의 경우 보증금 7억원 이하 물건에 대해 최대 4억원까지 대출해주는 만큼, 현행 정책이 수도권 아파트 대다수를 커버 중이란 평가다.

부동산R114는 "정부가 향후 전세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보증 기준을 상향 조정할 경우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과천, 판교, 분당 등 일부 고가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전세물건들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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