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40%대…민주당, 국민의힘 1.7%p 앞서

 尹지지율 40.4%…리얼미터 "대통령 평가 안정화 단계"

민주 43.9%, 국힘 42.2%, 정의당 2.7% 순으로 집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르면서 국민의힘을 1.7%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4%, 부정 평가는 57.0%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6.6%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다.


지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주 만에 반등해 40%대를 회복한 뒤 한 주간 긍정 평가가 유지됐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2.6%p↑), 50대(9.5%p↑), 70대이상(4.1%p↑), 정의당 지지층(10.4%p↑), 무당층(6.0%p↑), 국민의힘 지지층(2.7%p↑), 무직·은퇴·기타(3.5%p↑), 농림어업(2.8%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2.7%p↑), 대전·세종·충청(3.4%p↑), 20대(2.9%p↑), 60대(2.4%p↑), 40대(4.9%p↑), 30대(4.0%p↑), 자영업(2.7%p↑), 학생(3.2%p↑)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일간 조사에서 큰 변동 없이 40%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대통령의 평가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경제와 민생에 정책과 메시지 집중, 정치권과 확실한 거리두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효과에 따른 진영 결집이 이유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9%, 국민의힘 42.2%, 정의당 2.7%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4.0%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8%p 하락했다. 정의당도 0.6%p 떨어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간 차이는 1.7%p로 지난주 (국민의힘 45.0%, 민주당 39.9%)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던 것이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특히 민주당은 보수 성향이 우세한 대구·경북(8.1%p↑),부산·울산·경남(7.2%p↑), 60대(6.8%p↑), 보수층(3.5%p↑) 등에서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핵심 지지층인 부산·울산·경남(7.9%p↓),  대구·경북(5.8%p↓), 60대(6.3%p↓), 보수층(4.0%p↓)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전당대회 막판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 일번적임에도 하락했는데, 각종 토론회와 합동연설회 등에서 김기현 의원 KTX 울산 땅 의혹이 집중 제기되는 피로감이 하락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대장동 체포동의안'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쌍방울 건'과 '성남FC' 건에 대한 당의 대응 형식이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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