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사투 이어가는 尹…K푸드·K콘텐츠 활력소 역할 기대

 

尹 "K콘텐츠, 패션·관광·식품·IT 연계해 고부가 가치화"
K푸드 2027년까지 200억달러 목표·K콘텐츠로 효과 극대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올해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고 수출 목표를 6580억달러(약 858조원)로 잡았다. 여전히 대외 여건이 좋지 못하지만 스마트팜을 비롯한 농수산식품, K콘텐츠를 필두로 하는 디지털산업 등의 수출 확대로 활로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 전반적인 수출 전략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원전·방산·해외 건설·농수산식품·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에 대한 수출·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 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K콘텐츠를 패션·관광·식품·IT 등과 연계해서 고부가 가치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푸드는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난해 K푸드 수출은 120억달러(약 15조6600억원)였는데 올해는 135억달러(약 17조6000억원)가 목표다. 나아가 2027년에는 200억달러(약 26조원)으로 확대, K푸드 수출이 우리 수출 비중에서 13% 수준(2022년 9.5%)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통합조직을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육성하고 유통·물류 과정을 효율화하는 등 운영체계를 선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우리의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에 기반한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스마트기술·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의 수출 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K콘텐츠 수출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내년 정책금융 1조원 조성과 콘텐츠 해외거점 확충을 통해 기반을 다진다. 중동·북미·유럽 등 신시장을 개척, 지역별 맞춤형 전략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K콘텐츠를 다른 산업과 연관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수산식품 분야를 K콘서트와 연계해 홍보하는 등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K콘텐츠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K푸드, K콘텐츠 등을 쌍두마차로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K푸드, K콘텐츠 외에도 정부는 모든 역량을 수출 확대를 위해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범정부 수출지원사업에 1.5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무역금융 공급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362.5조원까지 확대하며 각 부처에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지정해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