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가족, 尹대통령 면담 요청…"공식사과·진상규명"

 

"대통령 면담 통해 특별법 제정 약속 받을 것"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개 면담을 요청했다.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3일 오전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책임자들이 없던 참사처럼, 없던 사람들처럼 대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수본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는 아직 없"며 "특히 참사의 진짜 책임자들은 수사하지 않았고 국정조사는 짧았으며 위증과 자료미제출로 얼룩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가족으로서 알아야 할 진실은 참사 118일이 지난 지금까지 어떤 것도 규명되지 못했다"며 "독립적 조사기구를 통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특별법 제정을 약속받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개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 면담요청서를 제출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공식 사과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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