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이어 마포도 전용 84㎡ 20억원 시대 진입…다음은 어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 20억원 실거래…분양가 대비 10억 ↑
광진·성동구서 19억원 거래 속속…"비강남권 20억원, 강남 집값 상승 압력"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용 84㎡가 20억원대에 진입했다. 일반 아파트 기준 서울 비(非)강남권에서 동작구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달 19일 20억원(22층)에 손바뀜했다. 최고가 거래로 직전 최고가(18억8093만원)보다 약 1억2000만원 상승했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로 오는 3월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다. 2018년 4월 일반분양 당시 전용 84㎡의 일반 분양가가 최고 10억원이었다. 약 3년 만에 아파트값이 두 배로 뛴 것이다.

이번 매물은 조합원 물량으로 시세 차익은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염리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주택형 22층이면 조합원 물량"이라며 "(전용 84㎡ 기준) 대부분 매물이 21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비강남권 지역에서 일반 아파트 전용 84㎡가 2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동작구 흑석동의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가 20억원(18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보다 높은 20억6000만원(17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두 2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동작구, 마포구에 이어 세 번째 지역도 관심사다.

현재 광진구, 성동구 등도 최근 실거래가 19억원대를 기록해 20억원 시대 진입 초읽기다.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16일 19억9000만원(18층)에 손바뀜했고, 성동구 역시 청구강변과 강변현대가 모두 실거래가 19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는 강남권을 비롯해 서울 시내 선호 지역 신축 아파트의 선호 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20억원 돌파 지역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한강변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대장 아파트가 20억원을 돌파하면 강남 집값은 (떠밀려) 또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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