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 장면 SNS 생중계 중학생 구속…"도주우려"

대구 동부경찰서는 21일 또래 친구의 옷을 벗기고 이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로 A군(16)을 구속하고, B군(16)을 불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 1월9일 오후 11시10분쯤 대구 동구 지저동 한 모텔에서 동급생 C군과 함께 술을 마시다 C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다.

'괴롭힘이 의심되는 영상이 생중계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A군 등은 "강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군의 주장과 다르게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도주우려가 있다고 보여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이번주 내로 A군과 B군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