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삼각지·강남역 등등 곳곳 집회

주말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와 진보·보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인파 행진이 예정된 태평로 일대와 삼각지역 등을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진보단체인 촛불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전쟁기념관 북문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이후 숭례문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한다. 이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태평로에서 숭례문 일대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추산 최대 5000명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이어진다. 신자유연대 회원 600명은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삼각지역 인근 4개소에서 분산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전쟁기념관부터 숙대입구역까지 집회와 행진을 이어간다.

자유통일당 200여명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맞대응 집회를 연다.

건설노조 2만여명도 오후 1시부터 정부청사, 경찰청, 보신각에서 출발해 숭례문R 까지 사전집회와 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후 4만5000여명이 동화면세점에서부터 숭례문R까지 전 차로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300여명도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시청 분향소 앞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문화제'가 예정돼 있다.

강남역에서도 민주시민촛불연대 300명이 '검찰 규탄집회'를 오후4시부터 6시30분까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이다. 여의도에서는 보건의료연대 1만명이 참석해 여의도공원 10번~11번 문 앞 전 차로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