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5% '반등'…하락세 끊고 전주比 3%p↑

 

한국갤럽 여론조사…정당 지지율 與 37%·野 30%
이상민 장관 탄핵, 찬성 47%·반대 38%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35%를 기록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탄핵 찬성' 여론이 47%로 절반에 가까웠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 하고 있다' 35%, '잘 못하고 있다' 5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7~9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1%p 내린 수치다. 앞선 조사에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30%대 초반으로 후퇴했지만,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30%대 중반을 회복했다.

윤 대통령이 상반기 공공요금의 동결 기조를 밝히고, 은행과 통신사의 자발적인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등 '민생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 정치적 이슈도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6%), '경제·민생(6%)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10%), '독단적·일방적'(8%)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0%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지지율 변동이 없었으며, 민주당은 1%p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5%로 지난주보다 2%p 올랐다.

이태원 참사 대응 책임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는 '탄핵 찬성'이 47%, '탄핵 반대'는 38%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5%였다.

이번 여론조사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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