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805명 확진, '토' 7개월여만 최소…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제한 해제

 

위중증 284명·사망 16명
당국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1%로 감소…우려하는 변이도 없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80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2781명, 해외유입 2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33만8148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4일) 1만4616명보다 1811명(12.4%) 감소했다. 하루 전(10일) 1만3504명보다는 699명(5.2%) 줄었다. 토요일(금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2일 1만708명 발생 이후 7개월여만(32주만)에 최소치다.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4명으로 그중 5명(20.8%)은 중국발 입국자다.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25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츰 줄어 최근 19일째 50명을 밑돌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전날(287명)보다 3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2월 5일~11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292명으로 직전주(1월 29~2월 4일) 368명에 비해 76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713명이다. 최근 1주일 일평균 20명이 숨졌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달 2일 제한을 시작한지 40일만이다. 다만 입국전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과 함께 입국 후 검사, 공항 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대기, 임시재택격리시설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김성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날(10일)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방역 조치는 향후 (유행)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스크 의무화를 조정한 뒤 유행이 감소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1%로 감소했고, 우려하는 변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3주일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김 본부장은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가급적 빨리 동절기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