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2시간 진행한 듯… 軍 "종합 분석 중"

 

8일 오후 8시30분 식전행사·9시 본행사… 10시30분쯤 마무리

 

북한이 건군절 제75주년을 맞아 8일 개최한 야간 열병식은 2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번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기념 열병식은 8일 오후 8시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시작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9시부터 본행사에 돌입, 10시30분을 조금 넘긴 시각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열병식을 통해 각종 무기체계를 공개하며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 열병식에서도 '신(新)무기'를 공개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열병식에 앞서 평양시내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등 다수의 미사일이 열병식 준비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9일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8일) 열병식에 대해 북한의 공개보도를 포함해 각종 자료를 종합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열병식을 통해 공개한 신무기의 시험발사 등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과의 공조 아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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