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거리로 나서는 민주…이재명, 대정부 연설 주목

박홍근·우상호·박범계 등 참석…민생 입법으로 전방위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6년여만에 장외투쟁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보다 민생을 앞세운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4일 오후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숭례문 방향 도로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정권 규탄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이번 국민보고대회는 검찰 수사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3차 소환조사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지역위원회 당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준비물은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을 드레스코드로 지역 깃발, 방석 등이다.

행사는 오후 3시 사전 행사에 이어 오후 4시 본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행사에선 민주당 서울시당 주관으로 참석 시도당 소개와 인사말, 주요 참석자의 시국 발언이 예정됐다.

오후 4시부터 50분간 진행되는 본행사에는 △윤석열 정권 일방 독주 규탄(박홍근 원내대표) △이태원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우상호 국조특위원장) △검찰 조작수사 규탄(박범계 정치탄압대책위원장)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송기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 단장) △당원·국민 대표 발언 △윤석열 정권 국정 파탄 규탄(고민정 최고위원) 등이 이어진다.

이후 본행사 마지막 순서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단상에 올라 연설하고, 퍼포먼스와 구호 제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양곡관리법, 횡재세 도입 등 민생 입법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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