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는 필수죠"…해외여행에 비치웨어 불티난다

반팔티셔츠, 수영복, 비치웨어, 비키니 등 매출 신장 급증

 

설 연휴 기간을 비롯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치웨어, 비키니 등 여름 대표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 겨울임에도 따뜻한 국가로의 여행 수요 증가로 여름옷 판매가 급증하면서 패션업계에서는 '시즌리스' 현상이 돋보인다.

18일 롯데온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최근 일주일(1월9~17일) 수영복 및 물놀이용품 매출은 전년보다 100%증가했다. 반소매 티셔츠 역시 7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동준 롯데온 스포츠레저MD는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및 수상레저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해외여행 수요로 비치웨어, 래시가드 매출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외면 받아왔던 실내수영 수요도 급증하며 실내 수영복 매출 또한 함께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1월9~15일 빠른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가운데 연휴 기간 해외여행, 호캉스 등을 위한 '비키니' 거래액이 전주 대비 573% 늘었다.

일본 온천 여행이나 베트남 다낭 풀빌라 여행에서 비치웨어는 '필수템'으로 꼽힌다. 실제 일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은 최근 해외 여행을 떠나 비키니를 착용한 채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해외 여행 증가로 패션업계에서는 계절이나 날씨와 관계없이 겨울임에도 여름 상품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패션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에이블리는 엔데믹 이후 첫 설날을 맞아 '에이블리에선 누구나 할인받으리'라는 의미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아 행사를 마련했다. 쇼핑몰, 셀럽마켓, 스트릿⋅스포츠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등의 패션 상품부터 뷰티, 라이프까지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94% 할인 판매한다.

지그재그는 23일까지 명절 모임에서 입을 수 있는 겨울 의류를 모아 최대 67% 할인 판매하는 '설날에 아우터 뭐 입지' 기획전을 연다.

또 셀프 케어를 위한 안티에이징 상품 및 뷰티 디바이스, 신년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모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뷰티 직진 위크'도 펼친다.

한편 이번 설 연휴 3년 만에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올해 설날 연휴(1월20~24일 출발 기준)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은 전년 대비 최대 9000% 이상 늘었다.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나 저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및 일본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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