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韓, 미래 첨단 공중기동 항공기 '에어택시' 개발·운영 협력 합의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일(현지시간) 한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KOCA)과 미래 첨단 공중기동 항공기 개발 및 운영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리 놀렌 FAA 청장 권한대행은 이날 양국이 첨단 공중기동 프로젝트의 안전 감독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정보 공유하며 협력한다는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놀렌 청장은 "우리의 국제적 파트너들이 이러한 신기술을 안전하게 통합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공평한 운송 선택권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로 알려진 저고도 '에어택시' 개발과 궁극적으로 에어택시 배치 승인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VTOL은 배터리 충전 기반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에어택시다. 각 주행 사이에 약 10분 충전으로 30여km 연속 주행을 하도록 설계됐다. 각국이 허용하는 교통 범위 내 도시 혹은 공항 간 여객 운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날개에 여러 개 회전자(로터)가 달린 소형 비행기처럼 생겼다. 조종사 외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다.


FAA는 첨단 공중기동 프로젝트 통합 계획과 증명서를 맞추기 위해 국제항공당국네트워크(NAAN) 내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이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FAA는 지난달 아처항공이 MOO1 에어택시 사용 인증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할 감항성 기준을 공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조비항공 모델 JAS-1 eVTOL에 대해 비슷한 발표를 한 뒤 아처의 eVTOL에 대한 공개 의견 기준을 발표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지난 4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서 아처가 개발한 에어택시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4년부터 조지아주 코빙턴에서 연간 2300대 에어택시 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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